신제윤 금융위원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막고 동방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공조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신제윤 위원장은 19일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하는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양적완화의 본격적 축소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금융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6년간 세계경제를 괴롭혀 온 위기의 진앙지, 미국과 유로존 경제의 부활은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세계는 미국의 테이퍼링이 불가피함을 인정하면서도 이로 인한 금융불안의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국제 금융공조가 지속될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절감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정책공조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공동으로 극복해 온 것처럼, 경기회복 과정에서도 국제공조를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