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지난해 러시아 수출 사상 최대"

입력 2014-02-19 09:10
수정 2014-02-19 16:39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러시아 수출액이 3천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주력 품목은 '밀키스'로 지난해에만 1천400만 달러 어치를 수출, 2000년부터 누적 수출액은 7천67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러시아 국민이 추운 날씨 영향으로 다양한 과일을 맛보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망고, 메론, 파인애플, 바나나 등 11가지 맛을 출시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캔커피 '레쓰비'도 같은 기간 71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 2005년 처음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연평균 62%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1990년 '사이다'를 시작으로 러시아에 진출했다가 1998년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수출을 중단했지만 2000년 이후 재개, 현재 연평균 44%씩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