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FC] 폴 볼커 "美연준, 테이퍼링 신중‥우려 과도"

입력 2014-02-18 19:12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준이 테이퍼링을 신중히 진행하고 있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폴 볼커 전 의장은 18일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하는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준의 테이퍼링이 전세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며 "연준은 이를 매우 신중히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주택부문은 회복이 기대되지만 기업 투자쪽은 조금 실망스럽지 않나 생각한다"며 "성장이나 회복은 미국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커 의장은 "실업률 같은 경우 생각했던 것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이 그렇게 크지 않다"며 "연준의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