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GFC] 폴 볼커 "중국, 투자 줄이고 소비 늘릴 것"

입력 2014-02-18 18:57


폴 볼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이사회 의장이 중국이 투자와 소비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개최하는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에 참석한 폴 볼커 전 FRB 의장은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폴 볼커 전 의장은 "중국의 소비는 GNP의 1/3 정도"라며 "이는 미국 소비의 절반 수준이며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낮다"며 중국 정부가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소비를 늘리고 투자를 줄이는 이른바 '균형 잡기'의 과정에서 부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국의 과제라고 지적하며 중국의 성장률의 중국 기준보다 낮은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