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년, 새학기 맞아 자녀방 꾸며볼까?

입력 2014-02-18 15:58


아직은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곧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이 되면 부모들이 가장 신경쓰는 것이 바로 자녀들의 입학과 새학기 맞이다.

입학을 하는 자녀는 물론 새학기를 맞는 자녀에게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학년이 낮은 학생일수록 방학동안 생활습관이 흐트러지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녀들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방 분위기를 바꿔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녀가 잠을 자고 공부를 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주기적으로 바꿔주면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누비지오 김호정 디자인 실장은 “아이의 나이에 알맞게 가구를 교체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가구를 교체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가구의 위치를 바꿔주거나 침구를 교체해 주는 것도 분위기를 바꿔주는 좋은 요소다. 침구를 교체할 때는 자녀의 연령대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전했다.

★컬러를 바꿔보자

아이 방을 꾸밀 때는 원색과 파스텔톤의 적절한 조화를 이뤄주는 것이 좋다. 파스텔톤으로 안정감을 주고 빨강, 파랑 등의 원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준다.

아이 방을 그린계열로 바꾸면 눈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그린 컬러는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할 때 도움이 돼 공부나 독서에 집중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자연을 나타내는 컬러이기 때문에 긴장감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줘 눈의 피로도 덜어주고 근육의 긴장을 이완시켜 집중력과 상상력을 높여준다.

★침구도 패턴에 주목하자

뚱뚱한 사람은 가로 스프라이트보다 세로 스트라이프를 입는 것처럼 침구에도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침구에서 주목할 패턴은 스트라이프와 프린트다.

그중에서도 스트라이프 패턴은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와 함께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빅 프린트와 강렬한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의 침구도 유행하고 있지만, 자녀가 나이가 어리다면 강렬한 컬러보다는 파스텔톤의 화사하고 눈이 편안한 컬러를 추천한다.

★소재를 바꿔보자

아이들은 피부가 예민할 뿐 아니라 땀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아이 침구는 촉감이 부드럽고 흡습성이 좋아야 한다.

아이가 수면 중에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면 흡습성, 보온성이 우수하고 수분을 잘 발산하는 양모이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수면 중 땀을 재빨리 흡수해 밖으로 발산하므로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 준다. (사진=누비지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