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I미디어, '한국의 윤리경영' 출간

입력 2014-02-18 14:32
수정 2014-03-18 18:52
전경련 출판자회사 FKI미디어(www.fkimedia.co.kr)가 우리나라 대표 기업의 우수 윤리경영 사례를 모은『한국의 윤리경영』을 출간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1부에서 한국적 윤리경영을 이론적으로 풀이하고, 2부에서 한국지멘스, 교보생명, 포스코에너지, 인천국제공항공사, 포스코, KB국민은행, 신세계 등 7개 국내 대표 기업의 윤리경영 사례를 소개했으며, 3부에서는 1, 2부에서 다룬 내용을 윤리경영 10계명으로 쉽게 정리해 국내 기업인과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가 될 대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한국형 윤리경영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윤리경영을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는데, 실제로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95% 이상이 윤리경영을 도입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 대부분의 대기업들도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화된 윤리경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윤리경영은 기업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자 사명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가 지원하고 전경련 국제경영원과 (사)글로벌경쟁력강화포럼이 2011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NABIS(Northeast Asia Business Integrity School, 동북아 기업윤리학교)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 간 반부패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공동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준법 윤리경영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자 국내 주요 기업의 준법 윤리경영 사례를 개발하여 대학생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 1부에서는 윤리경영의 의의를 풀이하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윤리경영 도입이 힘든 이유를 한국의 문화적 전통인 ‘청빈사상’에서 찾고 있습니다.

과거 물물교환 시대에 물질적 부의 소유 자체를 거부한 청빈사상이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 마케팅 사회에서도 일반 시민들의 인식에 남아 있어, 깨끗하게 부를 축적한 사람마저 질타를 받게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제 한국사회는 ‘청빈사상’에서 깨끗하게 쓰인 돈이 인정받는 ‘청부사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윤리경영이며, 청빈사상에서 청부사상으로 변화하는 것이 ‘한국형 윤리경영’이라는 것입니다.

제2부에서는 2006년 역사상 최악의 부패 스캔들을 겪은 지멘스의 사례 및 한국지멘스의 준법윤리경영, 2011년 미국 《포춘》지 선정 가장 존경받는 철강회사에 이름을 올린 포스코의 윤리경영 실천사례 등 국내 대표 7개 기업의 사례를 윤리경영의 필요성, 도입과 확산, 실천 등 각 단계별로 구분하여 대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습니다.

3부에서는 윤리경영 10계명을 제시해 대학생들은 물론 기업인들이 청렴한 비즈니스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FKI미디어는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높아진 국가 위상에 걸맞게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선행되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업인과 차세대 리더들에게 이 책이 윤리경영 이해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