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OT 참가한 부산외대 학생 3명 사망

입력 2014-02-18 00:24
수정 2014-02-18 00:31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지붕이 붕괴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17일 오후 9시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리조트 내 2층 강당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마우나리조트 강당안에는 부산외대 신입생 및 교직원들이 신인생 환영회(OT)를 진행하던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한 언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인근 울산 지역 병원 두 곳으로 각각 30명과 15명의 부상자가 후송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직원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부산외대 학생은 보도전문채널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강당 내에 적어도 천 명 정도가 있었으며, 콘서트 공연을 시작한지 약 10초 만에 입구 반대쪽부터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100~200명 정도가 건물 안에 매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학생은 "사고가 나자 학생들이 건물 밖으로 피신하기 위해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부상자는 물론 사망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사진=YTN 뉴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