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사와 나오키, 애니로 만난다...'초원의 왕, 도제' 3월 개봉

입력 2014-02-17 17:52
일본 최고의 제작진이 만든 감동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초원의 왕, 도제'가 3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2014년 새해, '겨울왕국' 등의 열풍과 함께 어느 해보다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극장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초원의 왕 도제'가 새학기의 달인 3월로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작품에는 만화 팬이라면 알 만한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무엇보다 인기 코믹 '20세기 소년'의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만든 매드하우스가 제작을 맡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0세기 소년', '몬스터' 등으로 일본 최고의 만화상을 싹쓸이한 '1억 권의 사나이' 우라사와 나오키가 캐릭터 원안을, '피아노의 숲'의 코지마 마사유키가 감독을, 그리고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로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일본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매드하우스가 제작했다.

'초원의 왕 도제'는 우연히 만나게 된 도시 소년 텐진과 황금빛 개 도제가 광활한 초원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물에 맞서 펼쳐 보이는 모험과 우정의 스토리를 담는다. 초원을 가로지르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다양한 인간 캐릭터들, 그리고 무엇보다 관객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갈 주인공 도제를 둘러싼 여러 사건 등 가족 관객들을 사로잡을 다양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포스터는 웅장한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초록빛 풀밭 위에 씩씩한 모습으로 함께 서 있는 소년과 사자처럼 보이는 커다란 개가 보는 이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특히 커다란 개의 화려한 황금빛 털과 그와 비슷한 색과 분위기의 타이틀 로고는 영화의 비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며, ‘2014년 최고의 감동 어드벤처!’라는 카피는 광활한 초원에서 펼쳐질 소년과 개의 모험을 기대하게 한다. 로고 주변의 이국적이고 신선한 캐릭터들 또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앙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best features'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워털루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의 상영 등을 통해 이미 1차 검증을 마친 바 있는 '초원의 왕 도제'는 3월 개봉 예정이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