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액션스쿨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캐릭터에 몰두하고 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다음달 5일부터 첫방송되는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쳐스)는 세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된 대통령을 지키려는 경호원의 활약을 그린 미스터리 서스펜스 & 멜로드라마로, 박하선은 서조분소에 근무하는 여경 보원역을 맡았다. 어릴 적부터 당찼던 보원은 후에 경찰이 된 뒤 성실하게 지내다가 의문의 사건을 접하고는 태경(박유천)과 함께 이를 파헤칠 예정이다.
박하선은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기존과는 달리 액션장면이 많아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고, 이를 위해 머리도 잘랐다"며 "원래 몸을 쓰는 걸 좋아하는데, 이런 역할을 하게 되어서 행복하고 좋다. 최근 전봇대, 그리고 집 2층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산에서 구르는 장면도 있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 달 동안은 하루 6시간 주 4회 동안 액션스쿨에서 훈련을 해오고 있고, 지금도 촬영이 없는 날이면 무술을 익히고 있다"며 "그리고 실제 경찰서에서 근무중인 여자 순경 분들을 뵙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기도 했고, 시골 분소에도 찾아가 그곳 경찰분들과 함께 순찰을 돌아보기도 했다"라며 캐릭터를 위한 노력을 깜짝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박하선은 현재 방영중인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하며 "제가 전지현 선배님을 좋아하고, 드라마도 정말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폐인이 되었다. 많은 장면들이 재미있는데, 특히 지난 11회 에필로그 부분에서 나온 송이와 민준의 시간정지키스는 정말 가슴에 와 닿더라"며 "'별에서 온 그대'도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후속으로 방송되는 저희 '쓰리데이즈'도 신선한 내용이 많으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하선이 경찰 윤보원역으로 열연을 펼칠 드라마 '쓰리데이즈'는 '싸인'과 '유령' 등을 연이어 성공시킨 김은희 작가와 명품 사극 '뿌리깊은 나무'를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드라마에는 박하선 이외에도 박유천, 손현주, 윤제문, 소이현, 장현성, 최원영 등이 출연한다.(사진=SBS)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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