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세종시 민간아파트값 7% 내려

입력 2014-02-17 14:40
수정 2014-02-17 17:16


2012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강세를 보였던 세종시 민간아파트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7% 넘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이 17일 공개한 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세종시 분양가격이 지난해 초부터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1년간 약 57만8천원, 7.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사이 17개 광역시·도 중 충남, 세종 등 7개 광역시·도 지역에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하락했다.

분양가격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충남으로 1년간 3.3m2당 분양가격이 평균 약 67만원, 9.5% 하락했다.

그밖에 부산·울산·경남, 이른바 부·울·경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모두 하락하는 등 지난 해 영남지방의 분양가격 약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1년동안 분양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18.1% 올랐고, 경기도가 16%로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지속적인 하락세였지만 이번 달 북구에 고가의 아파트 단지가 분양되며 평균 분양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위례, 동탄2 등 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의 연이은 분양으로 3.3m2당 평균 분양가격이 크게 상승했지만 1월에는 신규로 분양된 아파트가 없어 전달대비 분양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