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내지 않는 수술‥올림푸스 '썬더비트'로 혁신 이끈다

입력 2014-02-17 14:17


수술을 할 때 피가 나오지 않는 '무혈(無血)수술'을 한 단계 빠르게 해줄 제품이 나왔습니다.

올림푸스는 절단(Cutting)과 동시에 응고(Coagulation)가 가능한 복강경 수술 장비 '썬더비트(Thunder Beat)'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썬더비트는 고주파 에너지에 의한 응고 작업과 초음파 에너지에 의한 빠른 절개가 동시에 가능해 한 번의 조작만으로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고주파 에너지는 지혈 능력은 탁월하지만 조직 절개에 시간 소모가 많다는 단점이 있었던 반면 초음파 에너지는 지혈이 되면서 동시에 잘리는게 가능하지만 지혈 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올림푸스는 이 두 가지 에너지를 통합해 빠른 절단과 동시에 즉각적인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을 가능하게 해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밝혔습니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본부장은 "수술 속도가 평균적으로 1/3정도 단축됐다"며 "진단에서 치료까지 커버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올림푸스는 세계 최초로 100도 편향팁을 탑재한 '엔도아이 플렉스 3D(Endo Eye)' 복강경(laparoscope)을 선보였습니다

엔도아이 플랙스 3D는 기존의 복강경 수술에서 한계점으로 지적되었던 '원근감'부족, 즉 안쪽의 깊이를 정확히 알아낼 수 없었던 약점을 극복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사이토 요시타케 올림푸스 의료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3D 이미지를 표시하는 기계가 많이 있지만 자유자재로 움직이기는 힘들었다"며 "짧은 시간에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고 우리는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