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6일 자정 화재가 발생한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 철골공사 중단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화재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안전이 입증될 때까지 47층 철골공사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17일 밝혔다.
서울시는 16일 화재 진화 후 현장에서 철골작업공사 중단 명령을 구두로 통보했고 18일 공문을 발송해 통보할 계획이다.
철골공사가 중단됨에 따라 롯데측은 47층 이상으로 증축하는 작업을 멈추고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그 이후에 서울시가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서울시는 또 롯데물산이 제2롯데월드의 5월 임시개장을 추진하는 데 대해 교통과 안전성 검토가 우선이라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롯데물산 측은 오는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하고 백화점동, 쇼핑몰동 등은 다음 달 완공하는 대로 서울시에 임시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용신청이 접수되면 1주일 안에 승인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의 규모상 차량정체와 아직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 부근의 안전·환경 문제를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즉각 승인은 어렵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