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전화영업 다음 주부터 재개

입력 2014-02-17 10:27
고객정보 유출사고로 불법정보를 활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중단됐던 카드사 전화영업이 다음주부터 재개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보험사의 전화 영업을 허용한 데 이어 24일부터는 카드사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대상 카드사는 오늘(17일)부터 영업 정지에 들어간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를 제외한 전업계 카드사인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우리카드 등입니다.

전업카드사의 텔레마케터는 2만명 수준인데,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던 아웃바운드 전화영업 종사자는 1만2천여명입니다.

이 중 영업정지 카드 3사의 텔레마케터 3천명을 제외하면, 9천여명이 이번 조치의 혜택을 보게 됩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까지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로부터 적법한 경로로 수집한 개인정보를 활용한다는 '개인정보 활용 확약서'를 받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카드사 준법감시인 회의를 소집해 전화영업 재개에 따른 실무적 절차도 안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