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분기 성장률 '예상치 하회'

입력 2014-02-17 09:32
일본의 지난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대비 0.3% 성장한 것으로 17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7% 성장을 밑도는 것으로 직전 분기 기록한 0.3%와 동일한 수치입니다.

오는 4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있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기 회복세가 주춤한 것으로 확인, 일본 경제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소비세율은 8%로 3%포인트 인상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이미 실물 경제에서는 소비 둔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표 발표 이후 엔/달러 환율은 102엔대를 이탈해 101엔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이후 개장한 닛케이225지수는 0.2~0.3% 전후의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