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강원랜드의 설비 증설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격을 종전의 3만2000원에서 3만45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설비 증설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동사의 올 1분기에 매출, 영업이익 각각 전년대비 19%,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컨센서스는 보수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양 연구원은 "증설 설비 가동 시작 시점인 2013년 6월 초와 2013년 연말 가동률은 같았으나, 2014년 들어 수요가 많은 주말에는 최대 베팅 한도가 5만원으로 작은 테이블 4~5개를 제외하면 사실상 모든 테이블을 가동 중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의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약 10~15%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사감위의 2차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안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지만 가동률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오버슈팅 가능한 국면이기 때문에 글로벌 피어 평균인 2015년 기준 16배를 할인 없이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34,500원으로 7.8% 상향 조정하나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어 보유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