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국적, 알고보니 중국계 캐나다인! 진짜사나이 '신의 한수'였다

입력 2014-02-17 10:53
수정 2014-02-17 13:37


샘 해밍턴을 잇는 외국인 병사 2호 헨리 국적이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지며 '진짜사나이'의 신의 한 수로 떠올랐다.

16일 오후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는 배우 박건형과 가수 케이윌, 헨리가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등장해 입소한 헨리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샘해밍턴보다도 한국에 거주한 기간이 적은 완전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헨리는 모습은 동양인이지만 한국 군대 문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한국에서 얼마 살지 않았던 슈퍼주니어 M 멤버 헨리는 군대 문화가 그저 낯설뿐이었다.

그에게 한국의 군인과 군대는 그저 영화 속에서 나온 멋진 모습이었다.

더군다나 입소전 슈퍼주니어 강인, 신동, 규현은 헨리에게 장난으로 엉터리 정보를 알려줬다.

"군대에는 PX라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총을 사야한다 그리고 총을 사려면 돈을 가져가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군대에 가면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군대의 매니저다"라고 말했다.

입소날 헨리는 검은 가죽 재킷에 올블랙 의상으로 아이돌답게 꾸미고 왔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알려준 정보대로 총을 사기 위해 현금을 잔뜩 가져왔다.

또한 자신의 물건들을 담아 여행가듯이 은색 캐리어를 끌고 왔다.

그 속에는 스트레칭을 위한 요가 매트, 선글라스, 노트북 등이 나왔다.

그는 '군대 무식자'에 등극했다.

또한 헨리는 한국말에 서툴다 보니 관등성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관등성명에 익숙해지나 싶더니 다 잊어버리고는 "관등성명을 안 배웠다"고 당당하게 말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대에 입대해 신이 나고 재밌던 헨리는 건들거리고 장난을 치고 동기들에게 초코바를 나눠줬다.

조교들에게도 해맑게 인사를 건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러한 헨리의 행동들은 조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덕분에 그는 훈련소에 들어간 첫날부터 '관심병사'에 등극했다.

구멍을 넘어 4차원인 헨리는 시청자의 배꼽을 빠지게 만들었다.

군화, 베레모 착용부터 총기 작업까지 모든 것이 서툰 헨리는 귀여웠다.

아기병사 박형식과는 또다른 귀여움이었다.

그는 37세 호주 형 샘 해밍턴처럼 보호본능을 자극했고 박형식의 아기병사다운 귀여움까지 갖췄다.

이에 박건형이 아빠처럼 헨리를 챙겨주고는 했다.

결국 박건형과 이야기를 나누며 헨리는 "(군입대를) 후회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박건형은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 했다"라고 말했고, 헨리는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헨리 국적 중국계 캐나다인이었네! 완전한 외국인이다~ 프리스타일 정말 귀엽다!", "헨리 국적 중국계 캐나다인이었구나~ 진짜사나이 완전 대박이야 신의 한수 투입했네! 헨리 4차원 진짜 웃겨", "진짜사나이 헨리 국적 캐나다인이구나 한국인처럼 생겼어~ 앞으로 더 재밌어질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진짜사나이' 기존 멤버인 김수로, 서경석, 샘해밍턴, 박형식은 특공대대로 전입했다.

기존 멤버들과 신병들의 만남은 다음 주에 공개 된다.

그리고 조교 출신인 천정명은 자신이 복무했던 필승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MBC 진짜사나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