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통신 "화웨이 이용 없을 것"‥화웨이 "문제될 것 없다"

입력 2014-02-16 22:04
수정 2014-02-16 22:06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민감한 대화에는 화웨이 통신 장비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화웨이 측이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과의 주요 대화에 있어 화웨이가 아닌 다른 통신망을 이용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정치적으로 보이는 어떠한 이슈에 대해서도 답변할 수 없다"면서도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는 엄격한 품질 및 보안 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장비는 170여 개국 통신 업체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다"며 "화웨이의 네트워크 사용시 어떠한 기술적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는 국내에서 LG유플러스가 LTE망 구축 사용에 도입하겠다고 결정해 '보안 논란'이 제기된 바 있는 통신업체입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도청에 악용될 수 있다며 한·미 동맹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