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14 GFC] 2014 GFC 개최‥경제석학 총출동

입력 2014-02-17 07:00
수정 2014-02-17 10:19
<앵커>

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내일부터 이틀간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볼커룰의 창시자 폴 볼커 전 FRB의장을 비롯해 로버트 졸릭, 린이푸, 하마다고이치 등 세계 경제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세계 경제의 파고를 넘는데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여진이 남아있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세계 경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1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전(New Beginning, New Challenge)’을 주제로 테이퍼링 시작 후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합니다.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세계적인 경제 석학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로버트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와 하마다 고이치 미국 예일대 명예교수 등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첫째 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폴볼커 전 FRB 의장은 ‘볼커 룰’의 창시자이자 미국 경제계의 ‘거인(巨人)’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볼커 전 의장은 18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 ‘양적완화 축소의 영향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컨퍼런스 둘째 날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 석학들이 총출동합니다.

미국 대표로 나선 로버트 졸릭 전 세계은행 총재는 자유무역 지지자이며 양적완화 종료에 대비해 각국은 경제개혁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중국 대표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의 경제교사인 린이푸 전 세계은행 부총재가 참석합니다.

린이푸 전 부총재는 중국식 계획 경제와 사회주의를 지향하면서도 꾸준한 개혁 개방을 통해 지속적인 변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대표로 참석하는 하마다고이치 미 예일대 명예교수는 아베 정권의 경제 특별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테이퍼링 이후 한국이 직면하게 될 문제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섭니다.

김정식 한국경제학회장을 중심으로 최병일 전 한국경제연구원장, 송기석 BoA메릴린치 전무, 토머스 번 무디스 아시아국가 신용담당 부사장이 패널로 등장합니다.

깊은 경제 식견과 글로벌 경제 감각, 전문성을 고루 갖춘 연사들로 구성된 2014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

세계 경제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