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오석 부총리가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위기가 끝나길 기다리면 늦다며 지금이야말로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인들에게 한국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공격적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부총리
“한국이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를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공격적 투자전략을 구사할 때입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후 촉발된 신흥국 위기를 보고 많은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망설이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특히 2008년 이후, 한 가지 위기가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위기가 밀려온다며 ‘위기가 끝나고 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지나친 자만심을 갖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에 투자와 고용, 소비를 줄여 실제로 경기를 침체시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 부총리는 이달 말 발표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과감한 규제개혁안을 담겠다며, 이러한 혁신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통상임금과 노동시간 단축 등 기업인들이 우려하고 있는 노동 관련 현안에 대해서는 노사와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교집합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의 급격한 부담 증가를 줄이면서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겠다는 것입니다.
올해 경제정책방향으로는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동시 달성으로 잡았습니다.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미 양적완화 축소로 취약 신흥국 불안 등이 여전하고, 국내는 지표경기에 비해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데다,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미래대비도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우리경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행복 시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