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활성화·민생안정 동시 달성하겠다"

입력 2014-02-14 08:31
수정 2014-02-14 08:35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14일 경영자총연합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서 "올해에는 내수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경제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경제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 부총리는 지난 한해 추경예산 편성, 주택시장 정상화 등 정책패키지를 추진하고 집행점검을 강화하는 등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개선세가 확대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4/4분기에는 3.9%(전년동기대비) 성장하면서 위기 이전 성장추세에 근접했으며, 고용확대가 지속되는 등 경제회복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경제여건과 관련해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며 헤쳐 나가야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미 양적완화 축소와 이로 인한 취약 신흥국 불안 등이 여전하고, 국내는 지표경기에 비해 체감경기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미래대비도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현 부총리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경기회복 모멘텀이 민간부문으로 확산되고, 서민·중소기업 체감경기가 개선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45만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와 성장률 3.9%도 달성은 물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우리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루고, 이를 통해 '국민행복 시대'를 구현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부처간 협업’, ‘공공부문 솔선수범’, ‘구체적인 성과지향’의 3대 추진원칙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이달말'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확정·발표하고 3월 이후 성과점검과 혁신사례 발굴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