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5000m 계주 동영상 봤어? 美 오노 마저 극찬··"이것이 클래스다"

입력 2014-02-14 09:44
수정 2014-02-14 10:23




빅토르 안, 안현수가 5000m 계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러시아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안현수는 1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레이스 막판 잇따라 추월에 성공하며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러시아 쇼트트랙에 역사상 첫 메달을 안긴데 이어 5000m 계주에서도 러시아를 결승에 올려놨다.

안현수는 또 1000m서도 준준결승에 진출하며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은퇴 후 미국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노가 안현수의 경기를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노는 "만약 쇼트트랙을 위해 태어난 운동선수가 있다면 안현수일 것이다. 안현수가 뛰는 자세를 보면 골반이 약간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온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스케이터로서 완벽한 자세다. 안현수는 엄청난 기술과 경험을 겸비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안현수와 겨뤘던 오노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는 22일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선은 러시아와 중국,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미국이 겨룬다.

안현수 5000m 계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계주, 이것이 클래스", "안현수 계주, 러시아반응이 궁금하다", "안현수 계주 러시아 반응, 꼭 금메달 따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안현수 5000m 계주' 美 오노 마저 극찬··"이것이 클래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