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시장 2년 만에 주춤‥LTE 공급 지연 영향

입력 2014-02-14 07:25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꺾였습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4분기 중국에 출하된 스마트폰이 9천80만대로 전분기보다 4.3%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IDC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 말 4세대 서비스 '시분할 LTE'를 선보였지만 이에 대응하는 스마트폰 공급이 늦어지면서 판매 부진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멀리사 차우 IDC 수석 리서치 매니저는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애초 업계에서 스마트폰을 무한정 빨아 들이는 '블랙홀' 시장으로 알려졌지만, 이제 그 얘기는 더는 현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