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장 폭발사고' 암모니아 유출··3명 부상·1명 실종

입력 2014-02-13 16:11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빙그레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암모니아 가스가 유출되고 3명이 부상을 입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1시 5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 저장탱크가 폭발, 암모니아 가스 1.5톤이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탱크 주변에 있던 직원 4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직원 1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가 액화질소 저장탱크 주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 이를 희석하기 위해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는 1.5톤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소방당국이 출동해 출입을 통제한 채 방재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인명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암모니아(영어: ammonia)는 질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화합물로 주로 냉매로 쓰이는 물질이다.

암모니아는 압축하거나 냉각하면 액체 상태로 있지만 상온에서는 기체로 변하며 질산과 황산 등처럼 독성물질로 분류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