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24주째, 전세가격이 77주째 오르며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 전세가격은 0.21% 상승했다.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모두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저점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해 오름폭이 확대된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0.12% 상승했다.
지방은 대구와 경북, 세종 등이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시도별로는 대구(0.28%), 경북(0.25%), 제주(0.21%), 세종(0.15%), 인천(0.13%), 경기(0.13%), 서울(0.12%), 충남(0.08%), 부산(0.07%)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남(-0.05%), 강원(-0.01%)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도래와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명절 연휴 이후 학군과 교통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인천과 경기지역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지며 0.28% 뛰었다.
지방도 대구와 충남, 제주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돼 0.13% 올라 상승세가 커졌다.
시도별로는 경기(0.36%), 경북(0.30%), 대구(0.28%), 인천(0.23%), 충남(0.22%), 서울(0.18%), 제주(0.12%), 부산(0.12%), 충북(0.0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0.18%)은 강북(0.20%), 강남(0.17%) 모두 상승하며 43주 연속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