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애인 이상엽, 빙판에서 싹튼 사랑...시작은?

입력 2014-02-13 17:07
'빙속 여제' 이상화의 남자친구 이상엽 씨가 육군 중위 복무 중 지난 주 휴가를 내고 러시아 소치로 응원하러 간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한 매체는 연세대 체육교육학과 07학번으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이상엽 씨가 지난 주 휴가 기간 동안 부대장 승인 하에 소치로 떠났다고 전했다. 이상엽 씨는 2010년 유한철배 전국대학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지만 대학 졸업 후 아이스하키를 그만두고 해군특수전전단 소속 정훈장교로 복무 중이다.

이상화와 이상엽 씨의 열애는 2011년 알려졌다. 하지만 열애 사실이 보도된 뒤 이상화는 처음에 이상엽 씨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온 친구인데 오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상엽 씨 측에서는 "한일 청소년 동계 스포츠 교류 대회를 통해 만나 수 년간 우정을 지속해 왔다"며 "오랫동안 상화는 좋은 친구였다. 그러다 서로에게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자신의 미니홈피에 교제를 인정하는 글을 올려 혼선이 있었다. 이들은 이후 미니홈피를 폐쇄하고 탈퇴하는 등 주변을 의식한 듯 부담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후 이상엽 씨가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상화를 향해 "우리 상화 파이팅"이라고 공개 응원을 하고, 이상화 또한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상엽 씨와 찍은 커플 사진을 공개하며 "너와 함께 한다는 것은 나에게 치명적인 힘이다"라는 글을 남겨 열애는 기정사실화됐다.

이상엽 씨는 소치로 떠나고 나서도 여자친구 이상화에게 부담을 줄까봐 12일 500m 경기가 끝날 때까지 서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화는 13일 밤 11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다시 한 번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사진=이상화 미니홈피)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blu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