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일대에 50개 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서구 등촌동 505-7번지에 지하 3층∼지상 11층, 객실 50개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호텔이 세워질 곳은 서울 도심에서 김포공항으로 연결되는 공항대로와 서쪽 목동지역을 연결하는 등촌로 교차로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역세권이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에 의거해 사업지의 용적률을 449.99%로 기준보다 91% 완화했다.
또 공항대로변의 건축한계선을 4m 후퇴시켜 보행로를 충분히 확대하고 시각적으로도 쾌적함을 확보하도록 했다.
김승원 서울시 지구단위계획과장은 "새 호텔 건립이 외국인 관광객 1천만 시대에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