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입성, 공항부터 취재진들 플래시 세례 쏟아져! "역시 피겨여왕"

입력 2014-02-13 10:13


'피겨여왕' 김연아가 드디어 소치에 입성했다.

13일(한국시간)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참가를 위해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연아는 역시 모두가 기다려온 '피겨 여왕'이었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과 일본 등 100여명이 넘게 몰려든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가 쏟아졌다.

김연아에 대한 취재진들의 관심과 취재 열기가 엄청나게 뜨거웠던 것이다.

소치 입국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언제 이날이 올까 기다렸다 일주일이 길 것 같은 느낌이 벌써 든다"며 "남은 시간 컨디션을 잘 조절해 베스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년 전 밴쿠버 올림픽과 관련해서도 "그 때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다 준비를 열심히 한 만큼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어떤 대회도 금메달, 은메달을 누가 받을지 예상해서 얘기할 수 없다 신경을 쓰지는 않지만 그런 분위기가 달갑지는 않다"라며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경기는 그 날의 운이다 운에 맡기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최선을 다한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이겠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김연아는 인터뷰 중 러시아 홈팬들에 대한 질문에도 “러시아 관중들이 많겠지만 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오히려 그게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러시아 국적인만큼 혹시나 심판 판정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해선 “부당한 판정을 받았더라도 어차피 시합은 끝난 거고 항의를 해서 고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받아들이는 게 나을 것”이라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연아 소치 입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소치 입성 멋지다!”, “김연아 소치 입성 피겨 여왕 등장이네! 취재진들 열기 봐라 정말 대단하다~”, “김연아 소치 입성, 자랑스러운 연아 양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20일 쇼트 프로그램, 21일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차례로 나선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