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한강 카약마라톤 열린다

입력 2014-02-12 18:50
수정 2014-02-12 18:56
3.1절을 기념하는 카약인들의 축제(2014 한강 카약톤)가 한강 상암 고수부지에서 열린다. 성산대교 북단 고수부지 강변에서 출발해 반포대교까지 돌아오는 코스로 약 21km의 한강 물길을 달리게 된다. 순수 카약 동호인들이 모여 진행하는 이벤트로 기록 경기가 아닌 완주에 의미를 두고 진행된다.

카약을 보유하고 있는 동호인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상 안전에 필요한 착용장비와 카약을 준비해야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카약마라톤으로 카약커들의 힘찬 패들링과 다양한 모양의 카약들이 이번 삼일절 한강을 수 놓을 듯 하다.

국내에서는 아직 카약이 생소한 스포츠지만 현재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동호인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여러 동호회가 활동중에 있으며 수상스포츠의 저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작 단계이다.

동호회는 주로 투어를 목적으로 하는 투어링 동호회와 낚시를 목적으로 카약을 운용하는 카약피싱 동호회, 급류타기를 즐기는 급류카약 동호회 등 목적에 따라 여러개의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투어링 동호회로는 엑스트립, 동틀무렵, 더키타는 사람들, 카약과 캠핑, 한국투어링카약틀럽, 낭만카약커 등이 있으며, 피싱 카약에는 에버피싱, 피카홀릭, kf피싱클럽, 행복한 카약피싱 등 다수의 동호회 카페가 활동중에 있다.

카약은 흔히 급류를 스릴 넘치게 타고 내려오는 아주 작은 보트 정도로 연상되지만 실제는 아주 다양한 종류와 형태가 있다. 양쪽 노(패들)를 저어 추진력을 얻으며 형태나 용도에 따른 투어링용, 피싱용, 급류용, 파도타기용, 경기용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공기주입형, 고형, 조립형 등 소재나 제작방식에 따라 분류 하기도 한다. 그 크기도 2m ~6m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