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스텔라의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가 찢어진 망사 스타킹,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의 노출 의상으로 12일 하루 동안 온라인을 후끈 달궜다.
지나친 섹시 마케팅이라는 따가운 시선은 있지만 홍보에는 일단 성공한 셈이다.
12일 정오 음원과 함께 각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마리오네트' 뮤직비디오는 케이블채널 Mnet 심의에서 '청소년 시청 불가' 판정을 받았다. 스텔라 멤버 네 명은 티저 영상에서부터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보디 슈트로 엉덩이 라인을 전부 내보였고, 골반을 흔드는 노골적인 안무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1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풀버전에서는 더 놀랄 만한 장면이 많았다. 멤버들의 군무 장면에서의 무대의상과 안무는 물론, 침대에 누워 있거나 냉장고를 열 때도 민소매 상의에 팬티만 입다시피 한 모습이 등장했다. 엉덩이와 다리 사이를 쓸어올리는 안무와 우유를 마시다 가슴골에 흘리는 장면 등이 네티즌들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들었다.
앞서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던 걸스데이 또한 대놓고 섹시한 콘셉트를 내세운 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걸스데이는 신곡 '썸씽(Something)'을 내놓으면서 허벅지 안쪽을 깃털로 튕기는 일명 '깃털춤'과 각선미를 과시하는 밀착 드레스 의상 등으로 완벽 변신했다.
걸스데이의 '깃털춤'에 이어 스텔라의 '마리오네트' 안무인 일명 '긁적긁적' 안무 또한 화제몰이에는 크게 성공했지만, 선정성 논란을 피해 갈 수는 없을 듯하다. (사진='마리오네트', '썸씽' 뮤직비디오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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