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간담회'를 열고 한국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일방적인 러브콜은 아니"라며 "우수한 인력과 산업인프라 등 외국인 투자기업에 제공할 것이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선미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국 세일즈에 나섰습니다.
현오석 부총리는 '외국인 투자기업 오찬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부는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희망하는데 이는 일방적인 러브콜이 아니"라며 한국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 경제에 계량하기 힘든 긍정적 외부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지만, 우수한 인력과 산업인프라, 정부의 지원 등 한국이 외국인 투자기업에 제공할 것이 더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똑똑하고, 글로벌 시각을 갖춘 인재의 보고인데다, 우수한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역 측면에서도 적극적인 FTA를 통해 국제적인 FTA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한국을 더욱 투자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3개년 계획에 외국인 투자 지원방안을 담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법과 제도의 투명성을 높이고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외국인 투자기업이 자국에서 일하는 것에 견줘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현 부총리는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한 이후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은 불안한 모습이지만 한국은 재정 건전성과 경상수지 흑자, 충분한 외환보유고로 신흥국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한국 경제는 완연한 회복세라며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3.9%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회복세를 이어나가려면 기업의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며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투자와 고용을 늘려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과 유럽연합, 프랑스, 일본 등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과 애플코리아, 알리안츠생명보험, 한글라스 등 제조·금융·물류 분야 외국인투자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