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휴대폰 보조금 대란 주범 알고보니 '페이백'...방통위 '가중처벌' 예고

입력 2014-02-12 15:47
수정 2014-02-12 16:41


211 핸드폰 대란의 주범 '페이백'

핸드폰 할인금액을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핸드폰 할인 정보공유와 관련된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페이백이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페이백은 일반 고객과 같은 조건으로 핸드폰 개통 계약을 한 고객들은 개통 이후 일정 기간(2~3개월)이 지나 가입 대리점으로부터 할인금액만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

페이백은 통신 보조금인 27만원을 웃도는 금액을 할인하려는 대리점의 꼼수로 알려졌다. 한 대리점에서는 할부원금을 다른 사이트의 동영상이나 사진 등으로 링크해 단속을 피하는 등의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는 211 핸드폰 대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동대문의 휴대폰 상가에서는 헐값에 신제품을 판매한다는 문자를 받은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한편 '211 핸드폰 대란'으로 불거진 통신보조금 지금 과열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강력한 제재를 시사했다. 방통위는 "사상 최대 과징금 처벌을 받고도 과잉 보조금 경쟁을 벌인 이통사에 대해 추가 제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211 핸드폰 대란, 한국에서 핸드폰 억울해서 못사겠네", "211 대란, 방통위 조사 못믿겠다", "211 핸드폰 대란, 새벽에 난 뭐하고 있던걸까", "211 대란, 방통위 가중처벌 말로만?", "211 핸드폰 대란, 핸드폰 먼저 산 사람들만 바보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