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현장 ‘안전문화협의회’ 발족

입력 2014-02-12 11:37
서울시가 12일(수) 14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안전문화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서울시는 건설현장의 특성상 언제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고 한순간의 실수가 인명사고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을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문화협의회'는 공사현장을 직접 책임지는 시공사와 감리사, 하도급사, 현장소장 등은 물론 안전보건공단,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 관계기관,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감리협회 등 관련 협회, 교수 등을 비롯한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건설 근로자가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과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고 건설현장에 안전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한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안전문화협의회'가 첫 발을 내딛는 자리에서는 안전문화협의 위원, 현장관계자, 서울시 직원 등이 함께하는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문화 정착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한다.

결의문은 공사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모와 안전화, 안전벨트 착용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위험요소 차단을 위한 작업장 정리정돈 등 환경정비, 각 공정별 기준(설계도)에 맞는 시공·품질관리 등을 생활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으면 자연스럽게 안전벨트를 맨다. 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식이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라며 “이러한 안전문화가 공사현장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