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2개 연금 더 받을 수 있을까? 이상화 연금에 누리꾼 '관심'

입력 2014-02-12 10:51


'빙속여제' 이상화 스피드스케이트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과 함께 첫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금메달 포상금과 연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 선수는 보니 블레어(미국),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는 최초다.

이에 이상화 선수가 받게 될 올림픽 금메달 연금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2014 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는 60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100만 원의 연금이 주어진다.

또한 금메달 2개 획득시 연금은 200만원을 받는 것이 아니며 획득 점수에 가산점이 더해져 이에 해당하는 추가 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은메달리스트는 30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75만 원의 연금을, 동메달리스트는 1800만 원의 포상금과 월 52만 5000원의 연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남자 선수들은 금, 은, 동메달 성적을 기록할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메달 포상금은 국가별로 지급되는 수준이 다른데, 포상금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카자흐스탄으로 금메달리스트에게 2억 7000만원이 주어지는 반면 노르웨이와 스웨덴, 크로아티아, 영국은 메달 포상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림픽 금메달 연금에 소식에 누리꾼들은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 동안 고생했는데 당연히 받아야지", "올림픽 금메달 연금, 2개 땄다고 금메달 2개 연금 받는 건 아니었네", "올림픽 금메달 연금, 메달을 따면 여러모로 좋구나", "올림픽 금메달 연금, 올림픽 최고네", "올림픽 금메달 2개 연금이 따로 있는 건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화는 1차레이스에서 37초 42, 2차 레이스 37초 28을 기록하며 최종합계 74초 7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상화의 시상식은 대회가 열린 다음날 실시한다.

이상화의 금메달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로 우리나라는 현재 종합 9위에 올랐다.

(사진= KBS2 중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