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영업환경 악화에 광고 10% 감소

입력 2014-02-11 17:28
금융투자업계가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마케팅 위축과 광고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금융투자협회에 심사 의뢰한 광고건수가 2년째 감소했습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투자광고 심사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134개 회사가 6천478건을 의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재작년과 비교해 10% 줄어든 것으로 2011년 7천940건을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입니다.

업권별 심사의뢰 비중은 증권사가 60.1%, 운용사 33.9%, 은행 3.6%로 전년도와 비슷했습니다.

광고유형별로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따른 국내외 금리상승 우려에 채권형펀드와 채권광고가 크게 줄었으며, 국내 주식시장의 박스권 등락 여파로 랩·자산관리와 주식형펀드 광고도 동반 감소했습니다.

반면 영업환경 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신규고객 유치와 수수료면제, 절세상품 판촉 등 이벤트광고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