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소희가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기면서 이병헌의 오랜 매니저로 유명한 손석우 BH엔터테인먼트 대표도 화제인물로 떠올랐다.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매니저로 전업한 손석우 대표는 처음에는 이병헌의 1인 기획사로 BH엔터테인먼트를 시작했다. 직원 5명의 소규모 회사에서 이병헌과 함께 성장한 BH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이병헌을 비롯해 한효주 고수 한가인 진구 배수빈 한지민 심은경 하연수 김형규 이원근 임화영 쥬니 션 리차드가 소속된 대형 배우 전문 기획사가 됐다. 손석우 대표의 결혼식에서 이병헌이 사회를 직접 볼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손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BH는 배우들에게 집중하는 소속사"라며 맞춤형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강조했다. 손 대표는 "배우들 개개인 성향과 능력에 맞춰 플랜을 짜는 편이다. 아무리 신인이라도 가능성 있는 전략만 준비된다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편이다. 여기에는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BH엔터테인먼트는 10여명의 배우 숫자를 넘기지 않을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무작정 배우들의 수를 늘리기보다, 소속된 배우들에 특화된 매니지먼트를 지향해 양보다 질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BH엔터테인먼트는 또한 해외 진출을 원하는 배우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으로도 유명하다. 원더걸스 소희가 아이돌에서 선 굵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사진=BH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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