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작가 '7년의 밤' 류승룡, 소녀 살해범 역? "검토 중인 작품들 중 하나"

입력 2014-02-11 16:46


배우 류승룡이 영화 '7년의 밤'(추창민 감독, 펀치볼·위더스필름 제작)의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룡 소속사 프레인TPC 관계자는 11일 "출연에 대해 검토 중인 건 맞다"면서 "하지만 보고 있는 여러 작품 중 하나지 결정한 상태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소녀를 살해하고 죄책감에 미쳐가는 남자와 딸을 죽인 범인의 아들에게 복수를 꾸미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7번의 밤'에서 류승룡은 우발적으로 소녀를 살해한 남자 최현수 역을 제안받은 상태다.

정유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년의 밤'은 지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았다.

하지만 알려진 바와 달리 '변호인'의 제작사인 위더스 필름은 메인 제작이 아닌 공동 제작에 참여하고 메인 제작사는 펀치볼이다. 오는 7월 크랭크 인 예정이다.

'7년의 밤' 류승룡 출연 검토 소식에 누리꾼들은 "7년의 밤 영화 뭔가 심오한 영화같다" "7년의 밤, 광해 이후 류승룡 첫 작품인가?" "7년의 밤, 류승룡 잘 할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한경b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