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차기작으로 거론되고 있는 만화 '밤을 걷는 선비'가 화제다.
배우 김수현에게 캐스팅 제안이 되었다는 소문에 휩싸인 만화 '밤을 걷는 선비'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만화전문사이트 '점프'를 통해 2012년 7월 13일 처음 소개됐다. 집안이 역적으로 몰려 남장을 하고 다니는 여자 선비와 마성의 뱀파이어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10회까지 나왔으며 단행본으로는 6권까지 출간된 상태다.
조만간 드라마화 되는 '밤을 걷는 선비'는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은 뒤 7년 후의 시기이자 정조 치하의 시대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해 사극에 관심 있는 드라마 팬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만화책으로 이미 많은 인기를 얻은 '밤을 걷는 선비'는 조선 선비와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누리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음석골에 살고 있는 뱀파이어 선비 '성열'과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남장여자로 책쾌(서점 운영이 금지된 조선시대에 책을 직접 사고팔던 상인)로 살아가는 '양선'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를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풀어나가는 이야기이다. 또한 '양선'을 첫사랑으로 품고 있었던 옛 친구인 '치산'도 인상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밤을 걷는 선비, 한복 잘 어울리는 김수현이 딱이지", "밤을 걷는 선비, 도민준은 400년 전 부터 살아 있었으니 뱀파이어 역할을 해도 어색하지 않을거야", "밤을 걷는 선비, 외계인에 이어 뱀파이어...퓨전 사극 0순위 김수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드라마 '별이 온 그대'에서 외계인 도민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현이 '밤을 걷는 선비' 주인공으로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드라마 판권을 소속사 키이스트의 자회사인 콘텐츠K가 확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대본을 받은 적도 없다"며 일축했다.
(사진= 밤을 걷는 선비 표지 / SBS '별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