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휴게소 안전시설물 대폭 확충

입력 2014-02-11 12:25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시설물을 대폭 확충한다.

지난 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2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사고원인은 전방주시태만, 졸음, 과속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 위치별로는 진입부 14건, 광장부 7건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감속차로부와 입구부, 광장부에 진입차량 감속유도 표지판 총 832개를 설치했다.

또, 휴게소 감속차로부와 입구부에 차량의 바퀴 울림현상을 발생시켜 졸음운전과 과속방지에 효과가 있는 '노면요철' 시설을 2월까지 설치한다.

이 밖에 '속도감속 유도차선', '과속방지턱', '점멸식 신호등', '속도제한노면표시' 등의 안전시설물을 4월까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휴게소 진입부에 설치되는 과속방지턱은 실물로 설치할 경우 급정거에 따른 후속사고 우려가 있어 도색형태로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안전하게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소에 대한 정기적인 안전진단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시설보완도 중요하지만 주의·감속 운행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