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이 비즈니즈와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재편합니다.
사업 구조 역시 비상장 기반 업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정됩니다.
예탁결제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혁신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리딩 예탁결제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탁결제원은 우선 후선조직 축소와 기능별 조직 재정비를 통해 조직의 약 14%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조직 자원의 전면 재배치를 통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사관리 측면에서 있어서도 불필요한 평가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철저한 업무성과 중심으로 평가가 가능하도록 현행 성과관리체계도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사업 포트폴리오 역시도 종전의 전통적 예탁결제 비즈니스에서 벗어나 부가가치와 비독점 업무 중심으로 재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비독점, 비상장 기반 업무의 수익 비중을 현행 40%에서 60%로 끌어올리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정상화 이행을 위해 일환으로 올해 1인당 복리후생비를 50% 감축하고, 경비예산 역시도 전년대비 10%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는 전자단기사채 활성화와 토털 담보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국제 수준으로 예탁결제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전자단기사채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외화표시 유동화 전자단기사채 개발과 전자단기사채에 대한 원천징수 면제 등을 추진해 단기금융시장의 핵심 금융투자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의 주식·채권의 발행과 예탁제도 수용을 통해 벤처투자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상장 인큐베이팅을 하고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증권의 발행, 예탁 등의 수행을 통해 창업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화 추진을 위해서는 현재 36개국을 대상으로 제공중인 외화증권 예탁결제 서비스의 개선·확대하고, 해외시장별 특화전략을 통해 예탁결제인프라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