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주진모가 하지원이 지창욱의 후궁이 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29회에서는 기승냥(하지원 분)이 타환(지창욱 분)의 후궁이 되었다는 소식에 오열하는 왕유(주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유는 자신을 죽이려 한 연비수(유인영 분)를 인질로 삼았고 "잘만 이용하면 매박에 관해 빼낼 정보가 많을 것이다"라며 매박상단을 단번에 칠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탈탈(진이한 분)을 도와 흑수(오광록 분)를 잡은 왕유는 승냥을 만날 기대를 하며 그녀의 행방을 물었다.
그러자 탈탈은 "황궁 안에 있다. 궁녀가 아니라 정 5품 제인마마시다"라며 승냥이 타환(지창욱 분)의 후궁이 되었음을 알렸다.
왕유는 크게 놀라며 "대체 승냥이한테 무슨 짓을 한 것이냐. 네놈들이 승냥이를 황제에게 팔아먹은 것이냐"며 소리쳤다.
분노하는 왕유에게 탈탈은 "마마님 스스로 가셨다. 우리에게 후궁 경선에 참가하게 해달라고 애원을 하셨다"고 전했다.
왕유는 "승냥이가 그럴 리가 없다"며 믿지 못했지만 탈탈은 "연철(전국환 분) 일가를 상대로 복수를 하겠다고 했다. 대답이 됐습니까"라며 승냥의 결심을 밝혔다. 그리고 "더 이상 왕유군의 수하도 연정의 대상도 아니다. 만약 그분을 괴롭히는 일이 있다면 내가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과거 기승냥과의 정혼을 약조했던 왕유는 망연자실했다. 그리고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 승냥아"라며 서둘러 기승냥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슬픈 재회를 예고했다.
'기황후' 29회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기황후 29회 주진모, 하지원 향한 안타까운 사랑에 마음이 아팠다", "기황후 29회 주진모, 하지원에 찾아가서 뭐라 말할까?", "기황후 29회 주진모 하지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어떡해", "기황후 29회, 뭐야 기황후 30회는 결방이잖아 궁금해서 어떻게 참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기황후' 29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