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 한국 주도 개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채택

입력 2014-02-11 08:48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한국 주도로 개발된 사이버 보안 분야 국제표준들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연구반에서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습니다.

ITU 표준화국(ITU-T)은 지난달 24일 끝난 정보보호 연구반(SG17)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된 사이버 보안 분야 국제표준 2건과 부속서 3건을 채택했습니다.

이번에 채택된 국제표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에 있어서 신뢰와 보안을 향상하기 위한 사이버보안 리스크 지표'는 기업이 자사 보안수준을 평가하고 보안 투자가 필요한 영역과 투자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고 미래부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표준은 지난 2009년 9월 일본, 미국, 중국의 보안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 주도로 개발됐고, 한국은 2010년 4월부터 이 분야 표준화 작업을 수행해왔습니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적 위치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