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신청자 2만명 육박··추가 줄소송 예고

입력 2014-02-10 13:47
수정 2014-02-10 13:48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 주도로 추진중인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신청자 수가 2만명이 육박하고 있다.

지난 4일 개설된 원희룡 의원의 카드사 집단소송 사이트 회원수는 오늘(10일) 오후 1시30분 현재 3만12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가운데 추가 집단소송에 참여하겠다고 신청한 사람의 수가 1만8000명을 넘어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앞서 원희룡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어제(4일) 사법연수원 43기 후배 변호사 10명과 함께 서울중앙지법 민원실에 소장을 내고 본격적으로 카드사 정보유출 집단소송에 들어갔다.

이들은 카드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제기한 3건의 소송에서 피해자 1인당 100만원씩 총 5억10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의원은 "4000만 국민의 1억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앞으로 유출사고가 나면 국민이 개인정보자기통제권을 발동한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피해자들에게 착수금이나 성공보수 등 일체의 소송비용을 받지 않는 무료 소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원희룡 전 의원 측은 집단소송을 신청한 사람들을 추가로 묶어 2차, 3차 추가 집단소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좋은 일 하시네",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많은 사람들 참여했으면", "원희룡 카드사 집단소송, 무료라니 나도 신청해야겠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카페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