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승, 평소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정경미 '차마 경기 못봐..'

입력 2014-02-10 16:06


로드 FC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윤형빈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내 정경미에 대해 언급했다.

윤형빈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 FC’ 대회에서 일본 타카야 츠쿠다(23)를 상대로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 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경기 초반에 다카야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휘청거렸다. 하지만 1라운드가 채 1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카야의 안면에 라이트 펀치로 유효타를 적중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후 케이지에 쓰러진 다카야에게 파운딩 공격을 퍼부은 윤형빈은 TKO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형빈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아내가 경기도 못보고 내 전화만 기다리고 있다”며 “빨리 전화해야 한다”고 전해 걱정하고 있을 아내 정경미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앞서 윤형빈은 “(정경미가) 시합 날짜가 다가올수록 걱정을 많이 하긴 하더라. 갑자기 안하던 곰탕, 오리고기를 내온다든가 그런 것들을 한다”고 자랑했다. 또 윤형빈은 “그런 모습을 보니까 대견하면서도 고맙고 미안하다”고 정경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윤형빈의 정경미 언급에 네티즌들은 "윤형빈 TKO승, 정경미 얼마나 조마조마 했을까", "윤형빈 TKO승,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 "윤형빈 TKO승, 정경미가 더 대단한 듯", "윤형빈 TKO승, 일본 제대로 발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해당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