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니츠카야 포옹거부, 아사다마오는 인정 안해? "김연아는 직접 보고싶어"

입력 2014-02-10 11:33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1위에 오른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홈 어드밴티지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아사다 마오의 포옹을 거부했던 사실이 새삼 화제다.

9일 새벽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기술 점수 39.39, 구성점수 33.51를 기록해 종합점수 72.90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실력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특히 점프할 때 정확한 엣지를 짚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롱엣지 판정을 하진 않은 것에 대한 의문이 지배적이다.

변성진 KBS 피겨스케이팅 해설위도 트리플 플립 역시 엣지가 조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율리아 리프니츠가야는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요즘 누가 정석으로 러츠를 뛰느냐"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13 ISU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아사다 마오에 이어 2위를 차지 했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시상식에서 아사다 마오의 포옹을 거부하고 간단한 악수를 나눠 눈길을 끈 바 있다.

반면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를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리프니츠카야 포옹거부 사실에 누리꾼들은 "리프니츠카야 포옹거부? 아사다 마오를 인정하기 싫었나" "리프니츠카야 포옹거부 자체는 싫지 않지만 이번 점수는 좀" "리프니츠카야 포옹거부, 16살인데 뭔가 당돌한 아이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