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통령이 타는 차 씨트로엥의 1월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씨트로엥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은 12대로, 전년에 비해 62.5%, 전달에 비해 50% 각각 줄었습니다.
국내 22개 수입브랜드 가운데 21위(점유율 0.08%)로, 고급차인 롤스로이스(6대)를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입니다.
씨트로엥은 지난해는 총 476대를 판매해 월평균 40대 정도를 팔았습니다.
씨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3월말에 그랜드 C4 피카소가 출시될 예정이다"면서 "신차 기대감으로 기존 모델 판매가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판매중인 시트로엥 모델은 DS3, DS3 cabrio, DS4, DS5 등 4개 종류입니다.
판매가 급감하자 씨트로엥은 3년치 유류비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2월 구매고객에게 36개월 유류비 지원(연간 15,000km 주행, 유류비 1,650원/L, 연비 14.3km/L 기준)이나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선수금 20%) 중 하나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DS4 2.0 HDi 기준)
사실상 500만원 이상 가격을 깎아 주는 것입니다.
한불모터스가 씨트로엥과 함께 수입판매하는 푸조의 1월 판매량도 144대에 그쳐, 전년에 비해 16.9% 감소했습니다.
올해 판매목표를 전년보다 38% 늘어난 4천500대로 잡은 한불모터스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