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0개 전통시장 현대화에 167억원 지원

입력 2014-02-09 19:28
서울시가 올 한해 서울시내 30개 전통시장에 167억원을 투입해 주차장 확충과 고객지원센터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2014년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지원 사업’을 발표하고 전통시장 내 편의시설 확충, 노후화된 시설 보수 등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주차공간 100면을 보유한 3층 규모의 수유·수유재래·수유전통시장 연합주차장이 올 하반기 문을 열고 성북구 정릉시장에도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는 매년 1∼2곳에 주차장을 추가로 건립하고 주변도로 주·정차도 허용할 계획이다.

또 중랑구 동부골목시장과 동원골목시장에는 쉼터와 화장실, 교육공간을 갖춘 고객지원센터를, 도봉구 신창시장은 바닥을 정비하고, 중구 평화시장은 계단을 개선하기로 했다.

광진구 자양골목시장 등 6곳은 공동전기시설과 소방설비를, 마포구 월드컵시장 등 4곳은 폐쇄회로TV를 설치한다.

이와함께 전통시장 내 47개 비상소화장치함은 접이식이 아닌 호스 릴을 활용한 신형으로 교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