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전문회사(PEF)설립과 운용 경험이 있는 운용자가 PEF를 재설립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해말 등록한 PEF가 237곳으로 전년말보다 11곳 늘었다고 밝혔다.
총출자약정액은 44조원으로 전년말보다 10% 증가했다.
지난해 PEF 설립 경험이 있는 운용자가 재설립하는 PEF비중은 2009년 51.4%에서 2012년 85%, 지난해에는 91.1%까지 높아졌다.
지난해 투자가 재집행된 규모는 PEF제도 도입 후 최대규모인 9조3천억원에 달했지만 해외투자 비중은 매우 낮았다.
금감원은 "양적 성장이 지속함에 따라 해외 투자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모험자본 취지에 맞게 감독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