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준공돼 46년만에 철거되는 아현고가도로가 '1일 공중 놀이터'로 변신한다.
서대문구는 8일(토) 오후 2시부터 아현고가도로의 마지막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우선 충정로역 인근 진입로에서 사물놀이패의 길놀이와 70여 개의 희망깃발행렬을 따라 아현고가(940m) 위를 함께 걷는 ‘아현고가 철거의 의미와 지역의 나아갈 길’을 밝히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또 '공중 놀이터'로 변신하는 아현고가에서 사방치기, 팽이치기 등‘추억의 놀이 체험’이 펼쳐진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아현고가도로를 자유롭게 걸어볼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기념촬영도 하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현고가도로는 3월 말까지 철거되며, 8월 초에는 그 자리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