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전기차 '쏘울EV' 세계 최초 공개

입력 2014-02-07 09:36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기아차는 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2014 Chicago Auto Show)'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2초 이내로 걸리며, 81.4kW급 전기모터가 장착돼 최대출력은 109마력(ps), 최대 토크는 약 29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습니다.

'쏘울 EV'에는 27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으로 약 148km(국내 복합연비 평가기준 자체 실험결과)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00KW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약 25분, 240V 완속 충전기로 충전할 경우 5시간 이내로 소요됩니다.

기아차는 "'쏘울 EV'는 기아차 친환경 기술의 집약체"라며 "쏘울이 가진 독특한 스타일과 뛰어난 실용성을 모두 계승한 '쏘울 EV'의 출시로 친환경차 시장에서 기아차의 위상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아차는 '쏘울 EV'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하고, 3분기 중 미국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쏘울 EV'는 바이오 소재 적용 중량이 23.9kg로 단일 차량 세계 최고 수준이며, 직물시트 차량 기준으로 식물유래 탄소(C14) 함량비가 10%인 점 등을 인정 받아 미국 UL사로부터 환경마크(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와함께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지난 해 11월 국내에 출시된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콘셉트카 '니로(Niro)'를 북미 최초로 공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