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일 주주들에게 발송한 '주주통신문'을 통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올해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중국 기업 부상과 일본 엔저 영향으로 전자업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의 도전정신으로 더 좋은 실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스마트폰 신제품을 확대하고 LTE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대화면 태블릿PC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시장에서는 울트라HD 제품을 비롯해 60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모리반도체에서는 첨단공정 전환과 고성능·고부가가치 제품을 늘리고 차세대 수직구조 낸드플래시(V-낸드) 양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는 LTE 장비 시장 대응 강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시스템LSI는 제품경쟁력 제고와 차세대 14나노 공정 준비에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